[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엔투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투텍 주가는 종가보다 6.52% 오른 7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투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70만2769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이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앞당겨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윌리엄슨 카운티의 빌 그라벨 카운티장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열린 카운티 위원회 회의에서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이) 오는 7월 1일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개장은 초기 보고보다 '가속화(acceleration)'된 것을 의미한다"며 "대량 양산은 오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한국 방문에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이러한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라벨 카운티장은 지난달 말께 브랜드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을 비롯해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파트너십(EDP) 멤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를 비롯해 '세미콘 코리아' 등에 참석했다. 특히 그라벨 카운티장은 '텍사스 하이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서 2천개 이상의 기술직과 최소 6천5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전장용 반도체 등 다양한 제품이 양산될 계획이다.
한편 엔투텍은 반도체 장비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엔투텍의 반도체 장비부품 부문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진공 Chamber와 해당 Chamber에 필요한 특수 진공 밸브를 생산 및 판매한다.
지난해 미국 삼성전자 텍사스 테일러시티 신규투자와 관련하여 하반기 미국 텍사스 진출도 계획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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