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우진엔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우진엔텍 주가는 종가보다 2.64% 내린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진엔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977주이다.
앞서 우진엔텍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는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3조3000억원 규모의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하고, 5년간 4조원 이상을 원자력 연구개발(R&D)에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원전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5년간 원전 R&D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윤 대통령은 “(금융 지원을 통해) 계약만 하는 것이 아니고 먼저 선지급을 통해서 기업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 투자나 연구 개발도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2050년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금년 중으로 수립하고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정비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국 10곳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어 기대감이 몰린다.
특히 이 회사는 원전 건설 후 필수 절차인 시운전 정비부터 상시 운영중인 발전소의 경상 정비, 가동 정지상태에서 분해 점검을 수행하는 계획예방 정비, 원전 해체 분야까지 아우르는 모든 사이클을 다루기 위한 핵심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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