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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급등…자회사 코스피 이전 상장에 주목

2024-02-28 05:06:06

에코프로, 주가 급등…자회사 코스피 이전 상장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코프로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종가보다 2.94% 오른 5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7165주이다.
이는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은 3월 26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검토 중"이라며 "이전상장 시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며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 시기나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23조1300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다. 2위 에코프로(15조4174억원)에 비해 약 8조 원 큰 수치다.

에코프로비엠이 이대로 코스피 시장에 이전 상장하면 현대모비스(23조8685억 원)에 이어 시총 17위에 오르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형식적 요건은 이미 갖췄다. 영업활동 3년 이상과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의 기본 요건과 선택 요건 중 하나인 시총 1조원 이상을 모두 만족한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19년 3월 상장했고, 자기자본은 올해 1분기 기준 1조7128억원 수준이다.

코스닥 기업들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고려하는 이유는 기업 신뢰도 제고를 통한 투자 유치 활성화와 주가 안정성 확보 등이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미국과 유럽 등으로의 대규모 해외 진출을 예고한 만큼, 코스피에 입성하는 것이 투자금 유치에 용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 이전상장은 이론상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시적으로 코스닥150에서 제외돼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고,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200 등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패시브 펀드를 통해 외국인 투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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