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미래나노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래나노텍 주가는 종가보다 2.46% 내린 1만6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나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3633주이다.
이는 미래나노텍 교환사채의 교환청구권이 행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나노텍은 지난 29일 주식 35만7880주의 교환사채 교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교환사채의 교환청구권 교환가액은 1만7883원이다.
미래나노텍은 "교환청구권 행사와 관련하여 교부된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되어 있는 당사 자기주식으로, 신주발행은 없다"고 설명했다.
교환사채란 회사채의 형태로 발행되지만 일정기간이 경과된 후 보유자의 청구에 의하여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다른 주식으로의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교환사채에는 발행조건으로 교환할 때 받게 되는 주식의 수를 나타내는 교환비율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교환권을 행사하게 되면 사채권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한다는 점에서는 전환사채와 동일하다.
교환사채 교환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투자자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환된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오버행’ 이슈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미래나노텍은 리튬 관련주로 꼽힌다. 2002년 8월 설립된 미래나노텍은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에 패턴을 가공해 광학필름을 연간 120㎢를 생산한다.
2022년부터는 양극재 소재 업체인 미래첨단소재(옛 제앤케이)를 인수하면서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첨단소재는 수산화리튬 가공이 주요 사업이다. 수산화리튬과 양극재 첨가제를 분쇄 가공한 뒤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에 납품한다.
미래첨단소재는 포스코퓨처엠, 유미코아, 에코프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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