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소룩스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소룩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소룩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29일의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소룩스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소룩스의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였다. 소룩스가 경구용 치매치료제 개발회사 아리바이오에 추가 투자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작년 6월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 최대주주에 등극한 뒤 아리바이오 지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까지 소룩스가 아리바이오 지분 확보에 투입한 자금만 860억원이 넘는다.
아리바이오는 소룩스를 대상으로 111억50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1월 19일 밝혔다.
소룩스는 이와 관련 "사업다각화를 강화하기 위해 (아리바이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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