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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티, 주가 급등…고객사 HBM 설비 확대에 수혜 기대

2024-03-05 05:58:26

아이엠티, 주가 급등…고객사 HBM 설비 확대에 수혜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엠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엠티 주가는 종가보다 1.74%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엠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764주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아이엠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엠티는 기존 반도체 습식 세정 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레이저 건식 세정 방식을 개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 적용 가능한 3세대 CO2세정 기술 ‘MicroJet’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사업을 전개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아이엠티에 대해 반도체 기업의 HBM 생산설비 확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글로벌 D램 공급업체 M사의 HBM Post Dicing 공정 내 C02 세정장비 납품을 개시한 바 있다"며 "2024~2025년 M사의 HBM 증설투자 전략은 아이엠티의 CO2 건식 세정장비 수요 증가를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HBM3E는 경쟁업체 대비 10% 나은 성능, 30% 낮은 전력 소비로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HBM3E 샘플물량을 다수 고객사에 납품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초 HBM3E 양산을 시작하고 2025년 전체 HBM 시장 내에서도 D램 비트 점유율과 유사한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C02 건식 세장장비의 고객 다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내 H사는 HBM용 Burn-in 공정 내 CO2 세정 장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이저 클리닝 장비는 S사 공정상의 기본 생산 장비로 채택된 만큼 올해에도 OSAT 업체향으로 지속적인 장비 발주가 이어질 것"이며 "HBM 사업과 관련해서는 수율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아이엠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EUV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는 마스크의 필요한 부위만 정밀하게 구워 회로 패턴의 해상도를 높이는 장비다.

현재 D램 선단 공정에서 EUV 공정 적용이 확대되며 레이저 베이킹 장비 공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EUV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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