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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트론, 주가 급등…HBM 검사장비 비중 확대에 주목

2024-03-05 06:07:21

펨트론, 주가 급등…HBM 검사장비 비중 확대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펨트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펨트론 주가는 종가보다 1.55% 오른 1만1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펨트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4623주이다,
키움증권은 펨트론이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 중이며, 반도체 사업 부문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펨트론 성장의 핵심은 반도체 검사장비 비중 확대"라며 "기존 주력 제품인 와이어 본딩 검사 장비(ZEUS) 외에 패키지 자동 검사 장비를 납품하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IDM 업체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장비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장비 국산화는 웨이퍼 검사뿐 아니라 본딩, 실리콘관통전극(TSV) 계측 등 다양한 공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펨트론의 장비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펨트론의 '8800WI' 장비는 웨이퍼 표면 검사 장비로, 성능 검사 이후 올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HBM 수율 경쟁이 심화되면서 패키징 공정 내 매스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MR-MUF)에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펨트론의 수혜를 기대했다.

이에 오 연구원은 "TSV 공정 후 반도체 사이를 수직 연결할 때 MUF, 비전도성 접착 필름(NCF) 방식 등이 쓰이며 최근 국내 IDM 업체가 HBM 생산성 향상을 위해 칩 제어와 열 방출 문제를 개선한 Advanced MR-MUF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펨트론은 MUF 작업 시, 보호재의 적정 도포 여부 등을 검사 하는 기술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펨트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오른 9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6% 오른 166억원으로 추정했다.

차세대 반도체 검사 장비를 제외하고 매출 가시성이 높은 SMT 검사 장비의 신규 납품 증가와 차량용 반도체 업체 신규 납품을 반영한 수치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차세대 반도체 검사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면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며 "SMT, 반도체 외에 이차전지와 X-Ray 검사 장비 등으로 전방 산업 다변화도 주목된다"고 짚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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