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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산업, 주가 급락…지난해 영업손익 '적자전환'

2024-03-06 06:51:56

동국산업, 주가 급락…지난해 영업손익 '적자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동국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동국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1.29% 내린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국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4745주이다.
이는 동국산업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국산업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71억91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국산업의 매출액은 12% 줄어든 7570억1007만원이며,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206억4130만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동국산업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연결회사의 공사 미수금 및 관련 대여금 대손 충당금 설정"이라고 부진한 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날 동국산업은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2.6%이며 배당금 총액은 66억9817만원이다.

최근 동국산업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되는 니켈도금강판 사업과 텅스텐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의 원재료인 니켈도금강판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완성차 업체의 원통형 배터리 채택률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를 필두로 BMW, 볼보, 재규어는 원통형 배터리 채택을 결정했는데 에너지 용량과 출력을 향상시켜 약점을 보완한 원통형 배터리의 채택은 높은 생산성으로 전기차 생산 원가 절감으로 이어진다"라며 "전기차 보조금 감소 국면에서 원통형 배터리 채택률 증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했다.

배터리 셀사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 증설이 진행 중이다. 2025년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생산 생산능력(CAPA)은 515GWh로 예상된다. 전기차용 니켈도금강판 수요는 2025년, 2030년 각각 22만8000톤, 54만7000톤이 예상된다.

니켈도금강판 생산 확충을 위해 1100억원 규모로 투자 진행 중인데 총 13만톤의 CAPA로 1차 8만톤, 2차 5만톤 증설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본격적인 증설에 따른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실질적인 양산 시점은 2025년 초로 판단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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