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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 급등…주식 장외매도 가격 '983원' 부각

2024-03-08 03:55:45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 급등…주식 장외매도 가격 '983원'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가는 종가보다 9.97% 오른 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21주이다.
이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식 매각 과정에서 매각가격이 983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정섭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사장은 지난 4일 보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 60만 주를 디에스누림에 장외매도했다.

이에 따라 디에스누림이 보유한 주식은 1945만9409주로 늘어났다. 매각가격은 983원으로 전일 종가인 682원 대비 44.1% 높게 책정됐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 2015년 교보스팩3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업체다. 사병에는 ‘바이오’가 들어가지만 주 사업은 다른 분야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 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생산이다.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등에 법인을 두고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로로그디바이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이엔플러스에서 디에스누림으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서다.

이엔플러스는 보유 중이던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주식 420만주(9.94%) 전량을 디에스누림에 매각했다. 1주당 가격은 3571.42원이며 총 150억원을 받았다.
당시에도 디에스누림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지분을 매입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니 관련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해석해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다.

기업의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은 30%가량 가산하는 것이 보통이다. 디에스누림은 200%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을 치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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