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1.28% 오른 3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페타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9862주이다.
BNK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 중이고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더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73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34% 밑돌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수페타시스 본사 영업이익률이 당초 기대했던 9.0%에 못 미친 6.8%로 추정한다"며 "이는 4공장 증설 준비 비용이 지속 투입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이수페타시스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수주액도 계속 증가하는 만큼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최대 고객인 북미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CSP) 업체향 데이터센터 다층회로기판(MLB) 수주액이 꾸준한 상태"라며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 AI 가속기향 MLB 수주액도 올해 단계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작년보다 2배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일반 IT 수요 부진과 달리 AI 관련 수요는 연초 이후 더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향후 실적 방향성과 수요 전망을 볼 때 기간 조정 후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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