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직랜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직랜드 주가는 종가보다 1.1%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직랜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551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TSMC, 인텔에 이어 반도체 설계기술(IP) 업체 Arm의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2나노(mn) 공정 기반의 고성능컴퓨팅 칩 양산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전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개최된 반도체 학술대회 '칩렛 서밋(CHIPLET SUMMIT)'에서 'Arm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2나노 공정 양산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칩 생산을 위한 에코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Arm이 작년 9월에 첫 출시한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은 반도체 에코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Arm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DSP), IP, 설계자동화(EDA) 업체가 서로 협력해 고성능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하고 양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한편 이 소식에 에이직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TSMC는 가치사슬협력사(VCA)라는 그룹을 운영 중인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에이직랜드가 소속 중이다.
VCA는 TSMC 양산 공정 스펙에 맞춰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에이직랜드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 기업 Arm의 공식디자인파트너(AADP)이기도 하다.
이는 Arm으로부터 설계 역량을 인정받아야만 얻을 수 있는 타이틀로 그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