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하임앤컴퍼니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오하임앤컴퍼니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1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오하임앤컴퍼니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8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오하임앤컴퍼니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전일대비 주가가 상승하고 특정계좌(군)이 일중 전체 최고가 매수 거래량의 10% 이상을 매수한 일수가 2일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오하임앤컴퍼니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인테리어 가구회사 오하임앤컴퍼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오자이미 그룹, 한국 범양플로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듈러 주택 사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하임앤컴퍼니를 포함한 3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듈러 주택 분야에서 기회를 찾고 전문화할 ‘잠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잠재 프로젝트 모든 단계의 식별, 개발, 도입, 투자 및 실행에 협력하고, 작업 계획 개발 및 프로젝트 타당성 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다.
모듈러 건축 사업은 주요 골조를 포함한 전기·수도 설비나 기본 마감재 등 전체 공정의 60~80%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 작업만 수행하는 건설 신기술이다.
유닛 단위로 공장에서 직접 제작·이동·설치해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산업 재해 감소, 환경 오염 축소 등 이차적 긍정 효과를 창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정부가 모듈러 주택을 미래 건축의 방향성으로 제시할 만큼 유망한 분야다. 한국 정부는 모듈러 건축을 국가 R&D 과제로 선정해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하임앤컴퍼니는 레이디가구, 슬로우알레 등 총 4개의 자사 브랜드를 가진 온라인 기반 종합 가구 회사다. 이번 모듈러 주택 건축 관련 업무 협약은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1976년에 설립된 알-오자이미 그룹은 설계·조달·시공(EPC)사로 현재 직원 수가 5000명에 달한다. 범양플로이는 2020년 국내 최초 모듈러 전용 공장을 준공 및 가동한 모듈러 건축 전문 회사다.
한편 오하임앤컴퍼니는 3사 업무 협약 체결에 앞서 알-오자이미 그룹과 건축 자재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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