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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 주가 급등…최대주주 변경에 자금조달 '완료'

2024-03-12 03:18:21

인포마크, 주가 급등…최대주주 변경에 자금조달 '완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인포마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포마크 주가는 종가보다 4.02% 오른 5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포마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4427주이다.
이는 인포마크의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포마크는 지난 8일 최대주주 에스메디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중 100만 주를 K-방산 인큐베이팅조합과 휴웍스어드바이저에 각각 80만주와 20만주를 주당 4050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에스메디가 보유한 인포마크의 주식은 566만8711주에서 466만8711주로 감소한다. 지분율도 40.11%에서 28.49%로 줄어든다.

같은 날 인포마크는 휴먼테크조합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인포마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512만7389주를 발행하며, 신주는 전량 휴먼테크조합이 인수한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3140원이며, 인포마크는 운영자금 161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유상증자의 대금은 지난 11일 납입됐다.

이에 따라 휴먼테크조합이 보유한 인포마크 주식수가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메디보다 많아지면서, 인포마크의 최대주주는 휴먼테크조합으로 변경된다.

인포마크는 2002년 1월 설립된 통신 디바이스 제조 기업이다. AI스피커, 모바일라우터, 웨어러블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해 판매했다. 주요 고객은 통신 사업자 및 IT 기업 위주였다.
콘텐츠 제작 부문을 신사업 부문으로 낙점하고, 2022년부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12월 오로라미디어 인수에 이어 지난해 6월 티아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신사업 부문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타법인 출자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게임 개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 하기 위해 최근 법인 통합 작업도 마쳤다. 앞서 인수한 오로라미디어, 티아코리아를 흡수합병했다. 두 법인 모두 인포마크에 대해 100% 피지배관계에 있던 곳으로 별도의 신주 발행이 없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기 전 취득한 기발행 전환사채를 잇따라 매각하면서 곳간을 보충했다.

최근 계열사였던 에이엘티의 지분 전량을 크로스로드파트너스외 3개 기관에 매각하면서 추가 실탄을 확보했다. 2017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에이엘티의 주식 13만주(34.73%)를 인수한 인포마크는 7년 만에 에이엘티 매각을 단행하면서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매각가는 94억원이다. 당시 32억원에 인수했으니 결과만 놓고 보면 약 300% 수준의 멀티플을 기록한 셈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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