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휴비츠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7일 휴비츠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3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휴비츠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7990원과 9212원, 1만3318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휴비츠의 상장주식 총수는 1215만9371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휴비츠가 안광학 기업에서 구강스캐너를 통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진출하게 돼 성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휴비츠는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주로 안경점과 안과에 검안기기, 렌즈가공기, 안과용 진단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검안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안과용 진단기기를 출시하며 안과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최근엔 구강스캐너 개발에 성공해 올해 1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4F EPS 1912원에 타깃 PER 13.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타깃 PER 13.2배는 휴비츠 과거 3개년 평균 PER에 10%를 할증한 수치”라면서 “올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에 진입하게 된 점,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 등을 감안했을 때 10% 할증은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휴비츠는 안과 병원용 진단기기를 통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국내 최초 망막단층진단기(OCT)를 출시한 뒤 매출이 2018년 51억원에서 2023년 3분기 누적 150억원으로 성장이 가파르다”면서 “올 1분기 구강스캐너가 출시될 전망인데,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구강스캐너를 사용하지 않았던 개인의원 등의 치과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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