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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칩스, 주가 급등…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개발 나선다

2024-03-13 06:13:35

에이디칩스, 주가 급등…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개발 나선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디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디칩스 주가는 종가보다 1.92% 오른 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디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243주이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5나노미터(nm, 1㎚는 10억분의 1) 첨단 공정으로 자체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현대자동차가 5나노 첨단 공정으로 ADAS용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5나노 공정 반도체 개발은 최소 1천억원 이상 규모가 투입되는 큰 프로젝트다.

앞서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반도체개발실을 신설하고,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엑시노스 오토를 연구해 온 김종선 상무를 영입했다.
현재 현대차는 반도체 설계와 관련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DSP) 업체 선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개발하려는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 시장에 화두로 떠오른 SDV(Software Defined Vehicle)를 지원하는 칩이다.

SDV는 하드웨어 중심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소프트웨어(SW)로 차량을 제어하는 미래 혁신 분야다.
자동차의 주행 성능, 편의 기능, 안전 기능까지 포함된다.

현대차는 그동안 티어1 업체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를 수급해 왔지만, 직접 개발에 나서는 배경은 최첨단 칩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내연 기관차에는 반도체가 200~300개 들어갔다면, 앞으로 전기차에는 500~1천개, 자율주행차에는 2천개 이상 탑재되기에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한편 팹리스 전문업체인 에이디칩스는 앞서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총 4종의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에이디칩스가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는 웨이브통신 모뎀칩,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S) 칩, 다중카메라 기반의 고속영상인식칩,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칩 등 총 4종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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