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BW생명과학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SBW생명과학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1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SBW생명과학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12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SBW생명과학은 13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2월 26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3월 12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SBW생명과학의 주가는 최근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투자환기종목 해제 기대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SBW생명과학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적정 의견을 받아 투자주의 환기 종목에서 해제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 해소를 발판 삼아 주주가치 보전과 환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쌍방울·광림 등 관계사들도 올해 말 거래재개를 목표로 경영 투명화 및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BW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별도 기준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을 받아 투자주의 환기 종목에 지정됐다.

SBW생명과학은 기업 투명성을 높여 환기 종목 리스크를 해결한 만큼 수익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87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영업손실이 7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또 기존 사업에 충실하면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종 사회공헌과 친환경 활동을 실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최근 관계사들과 함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관계자는 "SBW생명과학과 더불어 관계사 모두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층 강화된 상생 경영,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