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전자금융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전자금융 주가는 종가보다 3.18% 오른 6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자금융의 시간외 거래량은 5694주이다.
이는 한국전자금융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전자금융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2% 늘어난 279억9302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전자금융의 매출액은 26.5% 늘어난 3655억1653만 원, 순이익은 68.2% 증가한 145억7369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전자금융은 "주차사업, 영상보안솔루션사업 등 비현금사업의 고속성장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30% 이상 증가했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날 한국전자금융은 보통주 1주당 125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한국전자금융의 시가배당율은 2.1%이며, 배당금 총액은 37억9129만6000원이다.
한국전자금융은 내달 23일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전자금융에 대해 무인주차장 사업의 감가상각비 반영이 마무리되는 2024년 이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최대실적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자금융의 2024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950~1000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무인주차장 사업의 대규모 Capex(2019년 616억원, 2020년 542억원)로 인한 감가상각비 반영이 마무리되는 2024년 이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2024년 이후 한국전자금융의 Capex(감가상각비 반영을 위한)를 고려했을 때 2025년~2026년 이후 영업이익은 500억원 이상 유지될 것으로 추정돼 이익 레벨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시작해 확장 중"이라며 "한국전자금융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경쟁력은 기존 사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국적인 인적 네트워크 인프라(24시간/365일 긴급출동, 콜센터, 유지보수 필요), 즉 고정비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무인주차장과 유사)이기 때문에 현재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진행하는 경쟁사들과 마진 구조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454억원(전년비 +19.6%), 영업이익 268억원(+41.9%)으로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2024년 영업이익 성장률 25~30% 수준을 관측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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