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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앤비디자인, 주가 급락…투자주의종목 지정

2024-03-14 06:48:25

에이치앤비디자인, 주가 급락…투자주의종목 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치앤비디자인 주가는 종가보다 3.38% 내린 12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26만1276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에이치앤비디자인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에이치앤비디자인에 대해 "다음 종목은 1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종가급변종목이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13일의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13일의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에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유상증자와 자회사 합병 건이 계속 지연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지난해 11월29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보다 10% 할인된 주당 1772원이다. 증자 대상자는 ‘에이젯에셋글로벌’이다.

에이젯에셋글로벌은 현재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주식 167만3640주(13.1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멘델스리미티드투자조합’의 최다 출자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에이젯에셋글로벌(50.02%), 셀루메드 (23.71%), 엑서지21 (23.71%) 등이 이 조합의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가 납입되면 에이젯에셋글로벌은 282만1670주를 추가로 확보해 에이치앤비디자인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유증 납입일이 여러 번 미뤄지면서 자금 조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에이치앤비디자인이 일부 주주들로부터 피소를 당하는 등 논란이 일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유증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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