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지역난방공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종가보다 2.3% 내린 3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역난방공사의 시간외 거래량은 2957주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결산에서 한국회계기준원 공식 해석을 통한 연료비 미수금 4179억 원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신규 투자 및 누적 결손 상황 등을 고려해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대규모 친환경 설비 개체, 장기 사용설비 안전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약 1조3000억 원의 신규 투자가 계획된 상황이다.
다만 최근 5년간 누적 결손이 3866억 원에 달해 매년 외부차입 및 이자비용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무배당으로 결정한 배경에는 배당 결정 시 추가 외부 차입이 불가피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에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현금흐름 및 재무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배당 및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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