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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2024-03-15 06:34:07

한진칼,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진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진칼 주가는 종가보다 7.33% 내린 6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798주이다.
이는 한진칼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한진칼에 대해 "다음 종목은 1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종가급변종목이다.

한진칼은 ▲14일의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14일의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에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한진칼의 지분 경쟁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1.0% 매입하면서, 한진그룹과 GS그룹의 지분 동맹이 호반건설(지분 17.4%)을 견제하려는 움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한진칼 지분 1.0%를 300억원에 사들였다. 같은 기간 한진칼 자회사인 대한항공도 GS리테일 지분 1.2%를 300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매입으로 GS리테일 보유 지분을 1.2%에서 2.4%로 늘렸다.

한진그룹이 GS그룹과의 지분 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호반건설 등을 견제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18.7%에 머무른다. 단일 최대주주인 호반건설의 지분은 17.4%로 조 회장 일가와 격차가 크지 않다. 호반건설은 조 회장과 특별한 교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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