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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콘, 주가 급락…투경 예고에 거래정지 우려 부각

2024-03-15 06:45:30

엑시콘, 주가 급락…투경 예고에 거래정지 우려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엑시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시콘 주가는 종가보다 2.15% 내린 2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시콘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7449주이다.
이는 거래소가 엑시콘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엑시콘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엑시콘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2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엑시콘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엑시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로 꼽히는 컴퓨트익스플레스링크(CXL)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소프트웨어, 서버, 칩셋 등 다양한 파트너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컨퍼런스 'GTC 2024'에 참석해 '데이터 중심의 컴퓨팅을 위한 CXL'을 주제로 발표한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CPU가 지원하는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따라 DDR4, DDR5 등 특정한 규격에 맞는 반도체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CXL 기술을 접목하면 종류나 용량, 성능과 관계없이 어떤 메모리도 탑재할 수 있게 된다.

CXL은 수많은 CPU와 메모리, GPU 같은 가속기, 기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포괄적인 인터페이스가 되어 향후 몇 년 이내에 서버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CXL 프로젝트는 메모리 기업 혼자 주도할 수 없어 여러 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다양한 파트너들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엑시콘은 CXL 테스터를 국책 과제를 통해 개발하며 상위 스펙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객사향으로 상용화하는 단계도 포함돼있다.

특히 엑시콘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 중에 있으며, 제품을 공동 개발한 이력도 지니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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