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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 주가 급등…엔비디아 ‘GTC 2024’ 앞두고 '들썩'

2024-03-18 03:56:32

에이팩트, 주가 급등…엔비디아 ‘GTC 2024’ 앞두고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팩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팩트 주가는 종가보다 3.05% 오른 6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팩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64만4909주이다.
이는 엔비디아 ‘GTC 2024’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엔비디아 ‘GTC 2024’ (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규모,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900개 세션이 계획돼 있다”면서 “250개 이상의 전시 및 기술 세미나 1등으로 구성되어 30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SAP 센터에서 개최된다”면서 “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12단 적층 (12H) 36GB HBM3E를 공개하며 별도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SK하이닉스는 HBM3E를 비롯한 다양한 HBM 신기술을 선보이며 엔비디아 밸류체인과 협업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AGI(범용 인공지능)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인공지능(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가 된 만큼 엔비디아 GPU와 AI NPU 수요는 당분간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면서 “엔비디아 GTC 2024는 AI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가온칩스 등은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한편 에이팩트는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 기업이다.

2007년부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해 협력업체 총 32곳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하이셈을 모태로 한다. 2020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에이팩트는 모태 사업으로 영위하던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의 종류를 다변화하면서 성장했다.
초기엔 반도체 기능 검사(Function Test)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온도 환경 검사(Burn-in Test) 등으로 넓혔다.

특히 온도 환경 검사 서비스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유일한 후공정 업체로 굳건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최근 1년간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과 대비하면 주가가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에이팩트가 최근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테스트 물량 감소에 기인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서서히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부터 더블데이터 레이트(DDR)5의 시장점유율이 DDR4의 시장 점유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팩트는 지난해 에이티세미콘의 패키징(PKG)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기존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했다.

에이팩트는 관련해 반도체 후공정의 웨이퍼 테스트, 패키지 및 테스트 서비스를 통합한 후공정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유치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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