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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 주가 급등…올트먼 "삼성·SK와 AI 칩 개발 협업 희망"

2024-03-18 04:58:09

코아시아, 주가 급등…올트먼 "삼성·SK와 AI 칩 개발 협업 희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아시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아시아 주가는 종가보다 1.06% 오른 8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아시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268주이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I칩을 만드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 데이 인 US'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K-스타트업 10곳을 최종 선발하는 이날 행사에 올트먼 CEO는 예고없이 '깜짝 등장'해 10여분간 스타트업 대표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한국 특파원들도 동석했다.

그는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AI 칩을 제조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지난 6개월 동안 두 번을 방문했다"면서 "그렇게 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다(hopefully)"고 밝혔다.
이어 "그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은 환상적인(fantastic) 기업"이라며 "그들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작년 6월과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방문은 최근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AI 반도체 동맹'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 1월 방문 때에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삼성과 SK 최고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정말 AGI(범용인공지능)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우리 스스로 뭔가를 구축하든, 파트너와 함께하든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며 "다만, AGI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일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기 때문에 우리가 자체 실리콘팀(자체 반도체팀)을 구축할지 말지는 그런 틀을 바탕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GI 시대가 열리면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많은 좋은 일들이 있지만 가장 기대되는 것은 과학적 발견"이라며 "우리는 이런 모델이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이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GI는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추고 모든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AI다. AGI 전용 반도체 개발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코아시아는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이자 나스닥 상장기업과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온칩(AI SoC)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코아시아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과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5나노 핵심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NPU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온칩(AI SoC) 개발을 하고 있다.

NPU는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모든 인공지능 학습을 포괄하는 처리 장치로서 동시 다발적인 연산에 최적화돼 있다. AGI 구현에 필수 요소로 지목되는 뉴로모픽 반도체의 초기 형태다.

이 같은 소식에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AGI 개발에 필수 반도체로 꼽히는 NPU 개발에 나선 코아시아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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