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MDS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MDS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2.01% 오른 1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MDS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1287주이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개막하면서 MSD테크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콘퍼런스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신제품 ‘B100’을 발표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H100’보다 성능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자체 프로그래밍 플랫폼인 쿠다(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와 관련된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다는 엔비디아의 GPU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래밍 툴이다.
엔비디아는 쿠다로 AI 개발자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엔비디아 AI 칩에 익숙해진 개발자들이 AMD 등 경쟁사의 칩으로 바꾸는 일을 어렵게끔 이들을 묶어두는 사업전략을 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자사 AI 칩과 쿠다 등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업계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만큼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에 엔비디아의 국내 파트너사인 MDS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MDS테크는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고객사 개발 환경에 적합한 맞춤 컨설팅과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딥러닝 교육(DLI)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는 2018년 6월 AI 솔루션 통합 공급 파트너쉽을 맺었고 현재 국내 AI 모듈 총판을 맡고 있다"며 "2023년부터 AI 모듈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고 최근 엔비디아의 실적 및 주가 상승에 따라 MDS테크의 주가도 의미 있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MDS테크의 임베디드 개발 솔루션은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외 파트너쉽을 맺어 AI, 스마트카, IoT 등 미래산업의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차량용 임베디드 시스템 증가와 엔비디아의 AI 칩수요 증가로 동사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각광받고 있는 미래테마에 MDS테크의 솔루션이 대부분 침투해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 역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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