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젬백스링크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4일 젬백스링크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112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젬백스링크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406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젬백스링크의 상장주식 총수는 9836만9635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젬백스링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젬백스링크는 지난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신규 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자율주행사업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젬백스링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황정일 대표를 재선임하고 포니에이아이(Pony.ai)의 제임스 펑(James Peng) 회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포니에이아이의 티안 가오(Tian Gao) 부사장, 레오 왕(Haojun (Leo) Wang)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제임스 펑 회장은 세계적인 자율주행 업체를 이끌어온 경험으로, 한국 진출을 선두에서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월 13일 젬백스링크는 포니에이아이와 함께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합작법인(JV) '㈜포니에이아이모빌리티' 설립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에서의 레벨 4(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무인 버스와 운송 서비스로 사업을 확정해나갈 계획이다.
젬백스링크는 자율주행 사업으로의 확장에 따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량정보사업,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 기타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황정일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기존 사업은 물론, 신규 자율주행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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