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G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5일 SG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69만204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SG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182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SG의 상장주식 총수는 5460만3268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SG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SG)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현지법인 에스지이 우크라이나(SG Ukraine)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지이는 우크라이나 현지 법인인 ‘SG Ukraine’(대표이사 안드레이 나자렌코)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도로재건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는 설명이다.
에스지이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현지에 신규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신설 법인에 대한 에스지이의 출자 규모는 700만달러, 한화로는 90억7000만원이다.
SG Ukraine는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Metinvest)그룹으로부터 10년간 총 4200만톤 규모의 철강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아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을 제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우크라이나의 DS프롬그룹(DS Prom Group LLC), 유로버드 플러스(LLC Eurobud Plus)와 각각 178억원 규모(1250만 유로)의 아스콘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스지이는 슬래그를 활용한 아스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기존 아스콘 제조에 사용되는 천연골재를 대신해 제철·제강과정의 폐기물인 슬래그를 이용하기 때문에 산림훼손억제 및 산업 부산물 폐기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가진다.
이에 더해 일반 아스콘 대비 2배 이상 높은 강도로 도로의 포트홀 발생률을 줄이고 미세먼지 및 소음 저감 효과도 있다.
에스지이는 2022년 해당 기술력으로 국토부 건설신기술을 취득하는 등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도로공사의 ‘도공기술마켓’ 등록, 10월 조달청 공식 조달 품목 등록 등을 완료해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안성-용인구간과 서울 신촌역 일대의 버스전용차로에 에코스틸아스콘을 적용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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