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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포어스, 주가 급등…코윤주 그룹과 염호 리튬 추출 사업 '맞손'

2024-03-21 04:47:17

리튬포어스, 주가 급등…코윤주 그룹과 염호 리튬 추출 사업 '맞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리튬포어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리튬포어스 주가는 종가보다 2.99% 오른 7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튬포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7274주이다.
이는 하이드로리튬이 튀르키예 코윤주(Koyuncu) 그룹과 염호 리튬 추출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하이드로리튬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드로리튬, 리튬플러스, 리튬포어스 3사의 대표이사이자 불순물 염호 리튬 추출기술(CULX)의 특허권자인 전웅 박사는 19일 튀르키예 코윤주 그룹의 이브라힘 코윤주(Ibrahim Koyuncu) 대표를 만나, 튀르키예 염호에서 공동으로 리튬을 추출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충남 금산군 리튬플러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님과 타하 사란 튀르키예 투자청 한국지부장님 등 튀르키예 정부의 귀빈들께서 참석했다.

이 양해각서는 양측이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튀르키예의 투즈 호수(Tuz Lake)에서 리튬 추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합작회사에 한국 측은 염호 리튬 추출기술과 기술 인력을 제공하고, 튀르키예 측은 투즈 호수의 사업 부지와 염수 사용권을 제공하면서, 양측이 동등하게 지분을 나눠 갖기로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투즈 호수는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아 지방의 상대적으로 저지대(고도 약 900m)에 위치한 지하 용출 표면 호수로, 수심은 약 50cm이나 총 면적이 약 1,600㎢으로 서울시 면적의 3배에 달하는 광활한 수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호수에는 리튬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으나, 남미의 주요 염호 리튬 산지에 비해서는 리튬 함유량이 낮은 반면 마그네슘 등 불순물 함량은 매우 높아, 종래의 자연증발법이나 통상적인 리튬 직접 추출기법(DLE) 등으로는 상업적으로 리튬을 생산할 수 없는 자원으로 인식되어 왔다.
현재 투즈 호수에서는 염수를 증발시켜 소금을 생산하는 사업만 진행되고 있으며, 코윤주 그룹은 그 가운데 생산 및 수출량에서 가장 앞서 있는 튀르키예 제1의 소금 생산·수출 기업이다.

코윤주 그룹은 그 밖에도 에너지, 화학, 자동차, 농산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은 일찍부터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CULX)을 적용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지 중의 하나로 튀르키예 투즈 염호의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이에 2023년 5월 튀르키예 대통령실 직속 투자청 한국 지부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처음 사업 가능성을 문의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튀르키예 정부와 소통하며 양국간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결과 2023년 11월에는 튀르키예 투자청의 주선 하에 코윤주 그룹과 첫 영상회의를 진행하였으며, 2023년 12월에는 코윤주 그룹으로부터 투즈 호수의 염수 샘플을 전달받아 성분 분석 및 리튬 추출 실험을 진행했다.

리튬플러스 금산 공장의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에서 성공적인 리튬 추출 결과까지 확인한 후에는 2024년 2월 튀르키예를 방문하여, 튀르키예 정부 및 코윤주 그룹과 그 성과를 공유하고, 튀르키예 대통령실 직속 투자청과 코냐(Konya) 주정부 투자청(MEVKA)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투즈 호수 현장과 증발연못(pond) 등 생산시설 답사까지 마쳤다.

이번 양해각서는 코윤주 그룹이 약속한 한국 답방 과정에서, 튀르키예 대사관 및 투자청과 함께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생산시설과 리튬추출 데모 플랜트 답사까지 마친 이후에 체결됐다.

행사에 참석하신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튀르키예는 양국이 합작 사업을 진행하기에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이 튀르키예의 저명한 코윤주 그룹과 만나 모범이 되는 성공 사례를 만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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