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 급등…상반기 전고체 배터리 '황화리튬' 양산 시작

2024-03-22 05:42:09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 급등…상반기 전고체 배터리 '황화리튬' 양산 시작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는 종가보다 2.3% 오른 3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시간외 거래량은 8520주이다.
이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전고체배터리 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미시청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시 국회의원, 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 및 지역 경제계 주요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리튬 상업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2025년부터 구미지역에 3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늘어나는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해 황화리튬 데모플랜트 증설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대규모 상업화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황화리튬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황화리튬 공급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황화리튬의 품질과 물량 면에서 업계를 선도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화학이 보유 중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식을 모두 지주사 이수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인적분할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정리해 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배터리 신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정화를 꾀하는 양상이다. 이수엑사켐의 석유·정밀화학 관련 사업 합병 작업도 눈앞에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13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식 14만8476주(지분율 2.7%)를 지주사 이수에 매각했다.

이번 매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 행위제한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명시했다. 이수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보유 지분율은 기존 24.77%에서 27.47%로 상승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5월 이수스페셜티케미컬로 인적분할을 진행했다. 이수화학과 신설 기업 간의 분할 비율은 0.803대 0.197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수화학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비율에 맞춰 나눴고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공정거래법상 계열사 간의 상호출자 제한 위반으로 행위제한 이슈에 해당한다. 보유 주식을 매각하면서 이를 해소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