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소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소룩스 주가는 종가보다 2.73% 내린 3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6189주이다.
이는 소룩스가 투자위험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후 소룩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현재 투자경고종목으로서 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향후 투자위험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가 정지 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소룩스가 투자위험종목 예고를 받은 사유는 21일의 종가가 3일 전일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소룩스는 22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 특정한 날에 ▲종가가 3일 전날(T-3)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3일 전날(T-3)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위험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소룩스의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였다. 소룩스가 경구용 치매치료제 개발회사 아리바이오에 추가 투자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작년 6월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 최대주주에 등극한 뒤 아리바이오 지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까지 소룩스가 아리바이오 지분 확보에 투입한 자금만 860억원이 넘는다.
아리바이오는 소룩스를 대상으로 111억50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1월 19일 밝혔다.
소룩스는 이와 관련 "사업다각화를 강화하기 위해 (아리바이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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