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화오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화오션 주가는 종가보다 3.17% 오른 3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4673주이다.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 무려 2조4393억원 가치로 이른바 카타르 계약건의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25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해당 LNG운반선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8년 1월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29일 중동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MOA를 체결한 건으로 이 중 8척을 이번에 계약했다. 한화오션은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 계약 체결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2척, 약 23억5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번에 계약한 LNG 운반선 8척의 실질적인 발주처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다.
지난달 총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양사는 이날 공시된 8척을 제외한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계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자국 앞바다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이 발견됨에 따라 LNG 수송선단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3대 조선사와 100척이 넘는 LNG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독 선점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말부터 실제 발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한화오션은 총 12척, 약 23억5천만달러를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8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등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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