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진시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진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2.82% 오른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021주이다.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기업 진시스템이 세계 1위 인구 보유 국가 인도에 대한 결핵과 B·C형 간염 등 진단키트와 현장진단 장비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진시스템은 인도 정부로부터 인도 대형 의료기기 유통기업이자 협력사 제네틱스 바이오텍(Genetix Biotech)과 공동 개발한 B형간염과 C형간염 진단 키트에 대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앞서 진시스템은 결핵 진단키트에 대한 품목허가도 획득했다. 진시스템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진단 키트도 개발을 완료해 품목허가 취득을 추가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입찰이 취소됐던 인도 보건부 산하 보건조달청의 유전자증폭(PCR) 현장 진단 장비와 결핵 등의 진단키트 공급에 대한 개찰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진시스템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급 물량은 유전자증폭 현장 진단 장비 725대와 7년치 진단키트 소모품이다. 증권업계는 공급 물량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증권업계는 진시스템이 입찰에 성공하면 연내 첫 인도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찰은 진시스템과 함께 입찰에 참여한 인도 현지 업체들에게 물량을 배분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진시스템은 지난해 2월 제네틱스 바이오텍과 인도 대형 의료기기 유통기업 총판 및 현지 생산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진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3000대 이상의 현장 진단장비와 1000만회(1000만명분) 이상의 진단키트 제품을 인도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진시스템은 인도총리의 현지 제조업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인도 현지 생산법인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진시스템의 현재 진단키드 생산 능력은 1000만회(1000만명분), 현장 진단장비는 2000대에 이른다. 증권업계는 진시스템이 인도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할 경우 진단키트 생산 능력이 5000만회(5000만명분)로 5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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