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모아데이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아데이타 주가는 종가보다 2.22% 오른 2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아데이타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5508주이다.
이는 비엘의 기술수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엘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등 1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비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2000원에 보통주 신주 500만주를 발행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모아데이타(500만주)다.
모아데이타는 오는 4월 15일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고, 신주를 배당받게 된다.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 500만 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
모아데이타는 배정받는 주식을 1년간 의무보유하게 된다.
또한 비엘의 기존 최대주주 박영철씨는 모아데이타에 주식을 양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박 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엘의 주식 224만4268주를 1주당 6817원에 모아데이타에게 양도한다.
양수도 대금은 153억 원으로, 계약금 15억3000만 원을 지난 13일, 중도금 30억6000만 원은 오는 21일, 잔금 107억1000만 원은 오는 28일 납입하게 된다.
주식 양도는 대금 수령이 완료된 시점이 이뤄진다.
비엘은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등 신약연구·개발사업과 의약품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회사인 예다와 합작하여 설립한 이스라엘 현지법인 퀸트리젠을 통해 바이오 항암 신약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엘은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캐나다 소재 북미 4개 제약사와 뒤센병 치료제 ‘BLS-M22’ 와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BLS-M32’에 대해 기술수출 협상을 해왔다. 현재 협상 진행 상황은 4~5월 정식계약 체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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