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피씨디렉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씨디렉트 주가는 종가보다 6.98% 오른 3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씨디렉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72만3876주이다.
이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글로벌 온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국 AI PC 얼라이언스'(K-APA)가 출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산업 생태계와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하고자 17개 회원사가 합류했다.
K-APA 출범은 글로벌 '온디바이스 AI'(기기장착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온디바이스 AI는 올해 들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구글, 오픈 AI, 메타 등이 이끌어 오던 AI 시장이 인프라 비용 급증과 보안 등의 이슈로 인해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 단말에서 AI 기능이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관련 인프라 비용과 더불어 보안 우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출범한 K-APA의 회원사들은 국내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업별 강점을 살려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인력 양성 등 3개 분야에 기여하기로 했다.
인텔코리아가 이 조직의 어드바이저사로 참여한다. 이스트소프트, 솔트룩스, 폴라리스오피스, 아이스크림에듀, 뮤직플랫, 이큐비알홀딩스, 엑스오소프트 등(이상 7곳)이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참여한다.
하드웨어 구축에는 에이텍, 대우루컴즈, TG 삼보, 씨넥스존, 인텍앤컴패니, 코잇, 피씨디렉트가(이상 7곳), 인재양성에는 교육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이상 3곳)가 함께한다.
K-APA는 중소벤처기업부, 인텔과 함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유망 AI 기업을 대상으로 AI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화 검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텔의 개발자 툴,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도 함께 제공된다. 내달 중에는 인텔코리아와 협업해 해커톤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 제공과 취업 지원을 통해 AI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향후 K-APA는 중소벤처기업부·인텔과 함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동을 본격화한다.
국내 유망 AI 기업을 대상으로 AI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해외 진출 사업화 검증 등을 지원한다. 인텔은 개발자 툴·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엔지니어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텔 코리아와 함께 해커톤 대회도 개최한다. 참가자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취업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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