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종가보다 1.39% 오른 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주전자재료의 시간외 거래량은 2522주이다.
NH투자증권은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상황을 고려해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계획을 보수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되는 차종이 늘며 실적은 우상향 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계획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독보적인 기술 진보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주전자재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증가한 522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전재료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동시에 형광체와 실리콘 음극재가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차랑용 LED 형광체는 기존 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에서 중가 차량으로의 저변 확대로 구조적 성장을 맞이했다.
올해는 중국 신규 고객 2곳을 확보해 26%의 매출액 성장이 이뤄지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주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의 핵심 성장 동력인 실리콘 음극재는 주력 공급 차종(포르쉐 Taycan)의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재고 조정에도 탄탄한 실적을 확인했다”면서도 “꾸준한 투자 여파로 수익성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또 주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는 지난해 2개 차종에 적용됐으나 올해엔 시양산을 포함해 9개 차종으로 늘어나리란 전망에 주목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포르쉐 Taycan은 배터리 용량이 전작 대비 13% 커졌으나 배터리 10%→80% 충전 시간이 기존 37분에서 18분으로 51% 단축됐다.
주 연구원은 “이는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 적용 함량이 5%에서 7~8%로 상향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여름부터 인도될 예정으로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와 BEP 수익성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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