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저스템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스템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65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저스템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5455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저스템 상장주식 총수는 724만9175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저스템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 칩 선두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HBM반도체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수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저스템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qualifying)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삼성전자를 비롯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고객사로 둔 저스템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AI(인공지능) 시장 이 본격 도래하며 HBM(고대역메모리) 수요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HBM 수율 잡기에 나서며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저스템은 글로벌 TOP 3 제조사인 삼성, SK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둔 수율개선 장비 생산기업이다. 특히 글로벌 점유 1위 반도체 공정 습도 제어 솔루션 기술을 지니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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