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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주가 급등…中 광물 생산 감축에 돌입

2024-04-08 04:58:00

KBI메탈, 주가 급등…中 광물 생산 감축에 돌입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BI메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KBI메탈 주가는 종가보다 2.28% 오른 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I메탈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4615주이다.
이는 중국이 광물 생산 감축에 돌입하면서 구리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광해광업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따르면 중국은 석탄과 구리 생산 감축에 나섰다.

지난달 베이징 중국유색금속공업협회 주최 회의에서 19개 중국 구리 제련 업체가 생산능력 확장 속도를 조절하기로 합의했다.

3월 4주차 구리 가격은 t당 8734달러로 전주 대비 1.3% 하락했다.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광산생산 실적이 개선돼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되며 가격 하방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다만 중국의 구리 생산 감축 기조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동 제련소 연합(CSPT)은 올 1분기 회의에서 정련동 감산 규모를 연내 목표생산량의 5~10% 수준으로 제안했다. 또 2분기 정제련수수료 벤치마크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 소식에 구리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KBI메탈은 KBI그룹(舊 갑을상사그룹) 계열의 전선용 동선 및 자동차용 전장부품 제조회사다.

주요제품은 전선용 동선으로 JCR ROD 부문 국내 생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통신선, 전력선 등을 생산하는 중소 전선업체다.

전선용 동선은 전기동, 재생동을 선재 형태로 가공한 제품으로 전선제조공정의 소재로 사용된다.

전기동(순도 99.9%)을 원료로 하는 SCR ROD는 통신선, 에나멜선, 전기/전자기선, 자동차선 등의 용도로 사용되며, 동스크랩(CU SCRAP)이 원료인 JCR ROD(순도 99.9%)는 전력선, 선박선에 주로 사용되는 자원재생 제품이다.

전선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국가전력망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시장이 가장 크다. 전력ㆍ통신산업을 전방산업으로 동(銅)을 중심으로 한 금속산업을 후방산업으로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선 제품은 원재료가 제조원가에서 80%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전기동은 원자재 수요 중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60~70%)을 차지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가격을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LME 동 시세와 전선산업의 수익성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KBI메탈은 전선 용도에 따라 제품을 공급할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동을 원료로 하는 SCR라인과 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JCR라인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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