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베노티앤알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8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일 베노티앤알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3만6807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베노티앤알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71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베노티앤알의 상장주식 총수는 3073만6095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베노티앤알은 웨어러블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의 기업부설연구소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연구개발센터(R&D Center)' 설립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베노티앤알에 따르면 회사는 캐나다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국내에 합작법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를 출범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상용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

이번에 설립된 연구소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는 이족보행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XoMotion)의 현지화,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개발이다. 우선 연구소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소모션을 국내 사용자에 맞춰 고도화하고 국내 공급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 또 탄소강화 섬유 등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의 경량화·고강도화를 진행한다. 로봇 생산 비용을 절감한 초경량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 사무소에 설립됐다. 연구소장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 공동대표인 박정욱(에드워드 박) 사이먼 프레이저대(Simon Fraser University) 공학대 교수가 겸임하며 박사급 전담 인력들과 연구소를 운영한다.

박정욱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 공동대표 겸 연구소장은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부터 산업현장, 일상생활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이번 연구소 설립으로 로보틱스 역량을 강화하고 웨어러블 로봇의 범용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