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엘컴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엘컴텍 주가는 종가보다 1.36% 오른 1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컴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04만6900주이다.
최근 국제 금 가격이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금 보유량이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 유명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금 가격이 향후 온스당 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로젠버그 리서치의 로젠버그 회장은 "금 가격의 하방 위험은 제한돼 있는 반면상승 가능성은 크게 열려있다"며 "금 가격이 다시 1,500달러까지 떨어질 확률보다 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라고 밝혔다.
그는 "거시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연말까지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하락의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로젠버그 회장은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 수요를 키우는 동시에 미 정부의 부채 리스크가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을 포함한 각국의 매수로 인해 금값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금값은 현재 2,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월 금 보유량이 전달보다 16만 온스 늘어난 7,274만 온스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글로벌타임스 이날 보도로 "중국의 금 보유량이 17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민은행이 전통적인 안전 자산과 국가의 금융 안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또한 금을 사들이는 대신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지난달 미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7,977억달러로 전달 대비 186억달러 감소했다. 중국은 2022년 4월 이후 미국 국채 보유액을 1조달러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 재정경제대학의 시준양 교수는 "중국이 금 보유를 늘리는 주요 원인은 국제 통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이라며 "특히 미 달러 환율 변동은 통화에 의존하는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 교수는 "중국 외에도 여러 국가가 달러화를 대체하기 위해 금보유고를 불리고 있다"며 "이는 달러화 축소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컴텍은 몽골 자회사를 통해 금이 매장된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 관련주로 묶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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