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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신주 6646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04-09 07:26:34

HLB제약, 신주 6646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제약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4일 HLB제약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64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HLB제약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만5045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HLB제약의 상장주식 총수는 3169만6701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HLB제약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국내 제약사 HLB제약이 HLB생명과학과 CG인바이츠로부터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LB제약은 CG인바이츠와 HLB생명과학과 간암 신약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한 국내 공동 승인신청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LB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허가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국내 판권은 CG인바이츠가 보유하고 있으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판권은 HLB생명과학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3사가 간암 신약의 국내 인허가 진행과 품목허가 후 효율적인 판매, 마케팅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HLB가 미국에서 리보세라닙 신약허가를 받게 되면, HLB생명과학과 CG인바이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한다.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이들은 HLB제약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각각 공급하게 된다. 이후 진행되는 두 신약에 대한 모든 영업 및 판매활동은 HLB제약이 독점적으로 진행한다.

HLB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매출 증가와 일원화된 마케팅·영업활동을 통해 비용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향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활용해 신규 적응증에 대한 추가 임상개발을 모색하는 등 상생관계 구축에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HLB제약 박재형 대표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중국에서 다수의 고형암에 대해 허가를 받아 이미 수년간 조 단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검증된 약물로, 간암분야에서도 글로벌 3상을 통해 최고의 치료제임을 입증했다”며 “HLB생명과학, CG인바이츠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신약허가 후에는 안정적 판매를 위해 당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간암환자들이 빠른 시일 내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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