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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테코피아, 신주 100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04-09 07:35:21

덕산테코피아, 신주 100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덕산테코피아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4일 덕산테코피아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9만931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덕산테코피아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만5017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덕산테코피아의 상장주식 총수는 1946만66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덕산테코피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 분리막, 전해액 기업들이 북미에서 제품을 제조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자회사 '덕산일렉라'를 통해 미국 테네시주 전해액 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덕산테코피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IRA 가이드라인에서 AMPC를 받을 수 있는 제품 목록에 분리막과 전해액을 포함시켰다.

미국 정부는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제품에 대해 AMPC를 준다. 기존엔 배터리 셀과 모듈에 대해서만 각각 ㎾h당 35달러, 10달러를 줬지만, 이번 규정에 따라 범위가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배터리 셀 기업이 내년부터 수령할 AMPC는 조(兆) 단위로 관측된다.

현지 생산·판매하는 분리막과 전해액에 AMPC를 얼마나 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미 재무부가 추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분리막과 전해액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의 '굴기'에 밀려 사업을 확장하기 어려웠다.

그런 만큼 이번 AMPC 수령은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에 '단비'같은 역할을 할 전망으로 당장 수혜를 입는 곳은 미국 공장을 꾸린 엔켐 등 전해액 기업으로 관측되고 있다.

덕산테코피아의 자회사인 덕산일렉트라는 지난 2022년 10월 테네시주 베드포드 카운티 셸비빌시에 연간 6만톤(t) 규모의 전해액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르면 2024년부터 제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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