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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우, 투자경고 지정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2024-04-11 07:10:20

신풍제약우, 투자경고 지정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신풍제약우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신풍제약우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11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신풍제약우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9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신풍제약우는 9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3월 26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4월 9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신풍제약우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신풍제약의 주가 강세는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두 달간 STSS 환자 수는 474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보고된 STSS 감염사례가 941건인 점을 고려하면 연내 일본 감염자 수는 신기록을 경신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질병관리청도 일본에서 STSS 환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국내외 발생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립감염연구소(NIID)에 따르면 STSS는 'A형 연쇄상구균’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STSS에 감염되면 때에 따라 합병증에 걸리거나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STSS는 보통 감기와 유사한 증세로 나타나지만, 드물게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심각한 경우엔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 및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STSS의 '50세 미만’ 사망률은 고령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21명이 숨졌다.

대부분의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된다. 이 박테리아는 비말과 신체 접촉, 손과 발의 상처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감염은 주로 항생제로 치료되지만, 증세가 심한 환자일 경우엔 기타 약물을 추가로 복용해야 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9년 11월 코로나19, 2023년 중국 마이크로플라스마 폐렴 등의 감염병 확산 시 항생제, 진단키트, 호흡기 치료제 관련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팬더믹 이후 엔저 영향으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급증한 만큼 국내에서도 STSS가 확산과 관련된 불안심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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