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영이엔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영이엔씨 주가는 종가보다 3.16% 오른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영이엔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5836주이다.
국내 항해 통신장비 기업 삼영이엔씨가 올해 조선·해양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특히 항해통신 장비의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다
삼영이엔씨는 2022년 기준 전체 판매의 약 30%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수출 판로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해상통신 분야는 최근 중국 제조업체의 진출이 활발했다.
특히 중국의 ‘NSR’, ‘ONWA Marine Electronics’ 등 기업 뿐 아니라 중소형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해 제품 품질을 향상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중심의 치열한 경쟁 체제를 만들었다.
삼영이엔씨는 시장 경쟁 심화 속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비를 국내외 시장에 속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과 12월 개최된 국내 최대 조선·해양전시회인 ‘제23회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이하 코마린2023)’과 아시아 최대 조선·해양기술 박람회 ‘MARINETEC CHINA 2023(이하 마린텍 2023)’에 참여했다.
이곳에서 개량된 성능의 △해상조난시스템(GMDSS) △선박내비게이션(GPS Plotter)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비롯해 △목표추적레이더(RADAR) △어군탐지기(FISH FINDER) △한국형 e-Navigation(바다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선박 전자장비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매출 확대를 위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미래 먹거리로 지난 2023년부터 ‘어선용 자율운항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자율운항 제어를 위한 ‘자동조타 및 엔진컨트롤 시스템’과 항로설정 및 자동조타 제어를 위한 연동 시스템인 ‘지능형 자동조타 시스템’, 다양한 센서 장비들의 융합을 통한 ‘위험 및 사고 감지 시스템’, 사고 시 바다내비게이션과 해상조난안전시스템(GMDSS)를 통한 조난송신을 위한 ‘자동구조요청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어선용 자율운항 시스템은 어업인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어선원 부족 현상 해결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이점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개발되어야 하는 시스템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신규 시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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