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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전기, 주가 급등…구리 15개월만에 '최고가' 기록

2024-04-15 04:35:39

세명전기, 주가 급등…구리 15개월만에 '최고가' 기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세명전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세명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2.29% 오른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명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4795주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구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력기기 관련주들이 연일 들썩이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전력설비 등의 산업에서 구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t당 9329.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이 9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14일(9082.0달러) 이후 1년 만이다.
구리 가격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으론 9359.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18일 9436.0달러 이후 1년 3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가이기도 하다.

구리는 경기 선행 지표로서 신뢰도가 높아 ‘닥터 코퍼’라고 지칭된다. 다른 지표들에 비해 지정학적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데다, 제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 소재란 점 때문이다.
구리 선물 가격은 최근 6개월 사이 19.42%나 상승했고, 최근 1개월로 범위를 좁혔을 때도 10.68%나 급등했다.

구리와 함께 주요 비철금속으로 꼽히는 알루미늄 가격도 5일(현지시간) 기준 선물(3개월물) 가격이 t당 2450.5달러를 기록, 1년 2개월 만(2023년 2월 8일 2469.0달러)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기기 업체들은 원자재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어 구리 가격 상승은 관련 업체에겐 호재로 인식된다.

이번 구리 가격 상승으로 전력기기 업체들의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 개발·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기업이다.

일본에서 100% 수입하던 금구류를 국내 최초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사업보고서에서 “송전 손실 및 교류 송전의 단점을 극복한 전력전송 방식인 HVDC(초고압직류전송) 500kV 대용량 송전선 금구류를 개발 중”이라며 “RE100 등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각국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따라 효율적인 송전 시스템 설치가 더욱 필요하게 되므로 초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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