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천당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천당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1.04% 오른 10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4214주이다.
이는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내 판매국가를 늘렸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22일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SCD411(Vial&PFS)의 유럽 9개국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는 영국과 벨기에 등이 포함됐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내 5개국 독점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SCD411의 유럽 내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당시 유럽 10개국은 추후 계약이 되는대로 밝히겠다고 했고, 이날 추가 계약 성사가 공표됐다.
유럽 5개국 관련해 삼천당제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으로 총 280억원을 받기로 했다. 총 이익의 50%를 분기별로 정산받기로 했다.
추가 9개국 관련해서는 일정 조건 충족시 마일스톤을 받기로 했고, 또 총매출의 55%를 수령키로 했다.
이번 공시의 첫 출발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바인딩 텀싯’을 공시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과 마일스톤 5000만 유로(약 690억원), 판매지역 유럽 15개국이다.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는 2023년 2월이었다.
하지만 본 계약 체결은 계속 이뤄지지 않았다. 1년 동안 총 6번의 공시를 거쳐 지난해 11월 본 계약 공시가 나왔다.
업계가 추산한 국내 황반변성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규모는 970억원, 향후 5년 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이 확보한 네트워크로 시장 장악에 성공하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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