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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신주 147.4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04-15 08:12:03

코오롱티슈진, 신주 147.4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9일 코오롱티슈진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47만459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만511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주식 총수는 7427만5220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티슈진은 러시아에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척추 적응증 관련 '퇴행성 디스크 질환'(Degenerative Disc Disease)에 대한 치료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러시아에서 취득한 특허는 연골세포로 구성된 1액과 형질 전환된 293세포로 구성된 2액을 혼합한 TG-C를 척추 내 추간판 결손 부위에 주사해 퇴행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방법을 골자로 한 기술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TG-C의 2액 세포 기원 착오 사실을 밝힌 이후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등 13개국에 척추 적응증에 대한 특허 출원을 추진해 왔다.
이번 러시아 특허 취득은 그 첫 결실이다. 이로써 코오롱티슈진은 2039년까지 러시아 내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사용과 기술 보호를 받게 되며, 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도 특허 취득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미국 내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무릎(Knee) 외에도 고관절(Hip), 척추(Disc) 등으로 TG-C 치료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척추의 경우 2023년 12월 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인 TG-C의 미국 내 무릎 관련 임상 3상을 중심으로 고관절과 척추 등으로 TG-C의 활용 영역을 확대해 그 의학적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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