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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신주 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04-15 08:14:26

동아에스티, 신주 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동아에스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9일 동아에스티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만89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동아에스티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7만2359원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동아에스티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동아에스티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와 면역항암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손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과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학회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에서First-in-Class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DA-4511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DA-4511을 통한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와 대식세포의 phagocytic function(식세포 기능) 촉진 효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또한, 동물모델 시험에서 항암 효과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의 병용투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공개했다.

DA-4511은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다. SHP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protein tyrosine phophatase)의 하나로 알려졌다. SHP1억제는 면역세포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에 대한 공격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타겟으로 연구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SHP1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알로스테릭 부위(allosteric site)를 찾아, 이를 이용해 경구 복용 가능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에 성공한 상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DA-4511의 세계 최초 SHP1 알로스테릭 억제제 및 새로운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과 면역세포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 대식세포 식세포 기능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며 “조속히 DA-4511의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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