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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신주 13.2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2024-04-15 08:21:21

카카오페이, 신주 13.2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카카오페이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9일 카카오페이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3만182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5000~3만4101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외형 성장이 꾸준이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보다 높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여전히 부담이라면서 기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742억원, 6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수치이고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1분기에도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10% 후반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온라인은 최근 국내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 중인 알리, 테무 등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도 키오스크 보급률을 높여가며 거래액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51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카카오페이증권의 적자폭 축소가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의 별도 영업이익률은 2022년 6.9%, 2023년 5.9%로 비록 1%포인트 하락하기는 했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증권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들이 매출 확대를 통한 적자폭 축소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제사업부의 충전형 비중 상승과 금융사업부의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전망되지만 속도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며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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