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엠코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엠코어 주가는 종가보다 2.75% 오른 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코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1629주이다.
이는 에스엠코어가 공급계약 체결소식을 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엠코어는 전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에 102억 원 규모의 배터리 모듈자동화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스엠코어의 최근 매출액 대비 5.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5년 11월까지이다.
에스엠코어는 "이번 발주처는 고객사 요청에 의한 영업비밀 보호 요청을 준수하기 위해 유보기간까지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전했다.
앞서 에스엠코어는 SK온과 현대차가 최대 80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공급계약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관련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SK온과 현대차의 수주 계약은 대략 590기가와트시(GWh) 규모이다.
금액으로는 최대 80조원의 딜(Deal)로 추정되고 있다. SK온의 배터리는 내년부터 출시하는 현대차 전기차 신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다.
SK온과 현대차 간 공급계약 체결이 이뤄지면 단일 수주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SK그룹 계열사이자 SK온 배터리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에스엠코어가 주목받고 있다.
로봇 스마트 물류 자동화기업인 에스엠코어는 SK그룹 계열사로 SK온 배터리 옌청공장과 헝가리 공장 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에스엠코어가 글로벌 2차전지 기업으로부터 전극조립공정 자동화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445억원으로 지난 2022년 연결 매출액 대비 3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스엠코어는 2026년까지 약 3년간 전극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스엠코어는 반도체, 2차전지, 일반물류 등 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관련 설계, 제작, 설치, 제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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