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움바이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티움바이오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5만9999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티움바이오의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75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티움바이오의 상장주식 총수는 2566만2498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티움바이오가 면역항암제 TU2218의 전임상 동물실험 연구포스터를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TU2218은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다.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극대화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티움바이오는 AACR 학회 현장에서 유방암 모델(4T1 세포주) 및 대장암 모델(MC38 및 CT26 세포주) 대상으로 TU2218를 병용 투약 시 치료 결과 및 안전성에 대해 포스터로 발표했다.
AACR에서 발표된 세 가지 동물실험 중 유방암 마우스 모델(4T1)에서 TU2218과 anti-PD-1의 병용투여는 허가된 치료법(화학요법 및 anti-PD-1 병용) 대비 종양성장억제율(tumor growth inhibition, TGI)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p<0.001).
대장암 모델(MC38) 세포주 대상으로 수행된 삼제 병용요법(TU2218, anti-PD-1, anti-CTLA4)은 대조군(anti-PD-1+anti-CTLA4 병용투약)보다 anti-CTLA4의 용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켰음에도 우수한 치료효과(TGI 84%)를 보였다(대조군 TGI 70%).
회사 관계자는 “anti-PD-1 치료제와 anti-CTLA4 치료제의 병용투여는 치료 효과가 높게 나타나지만, 부작용 또한 크게 나타나 환자 처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TU2218과 삼제 병용투여 시 허가된 용량보다 낮은 용량의 anti-CTLA4를 투약할 수 있다는 것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며 효과적인 항암작용을 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장암 모델(CT26)에서도 TU2218의 병용 투약 시 유용한 결과를 확인했다. TU2218을 렌바티닙(lenvatinib) 및 anti-PD-1과 함께 투약한 결과 종양성장억제율(TGI)이 99%를 기록했다. 대조군(렌바티닙, anti-PD-1 병용)의 결과 TGI 76%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p<0.001). 완전관해율(CR)은 67%를 나타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AACR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는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가 높은 유방암 및 대장암 모델을 대상으로 TU2218의 다양한 병용투여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TU2218의 병용 투약 효과는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여러 암종을 대상으로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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