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주맥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주맥주 주가는 종가보다 4.28% 오른 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맥주의 시간외 거래량은 30민6749주이다.
제주맥주는 경영권 매각 관련 계약 내용이 변경됐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 변경 후 양수도 주식수는 537만9000주로, 대금은 63억2033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주당 양도가액은 기존과 같은 1175원이다.
앞서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가 보유한 주식 864만3480주와 경영권을 101억5609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다.
엠비에이치홀딩스는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이 보유한 제주맥주 주식 100만8700주에 대한 풋옵션(매도권리)을 갖고 있다. 행사 가격은 주당 1200원이다.
다음 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 1영업일 전까지 잔금을 치르면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의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 대표는 더블에이치엠 외 다른 양수인과도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30일 제3자를 대상으로 신주인수권이 발행될 예정이며 이후 최대주주는 더블에이치엠에서 지와이투자조합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제주맥주는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3480주를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엠비에이치홀딩스는 문 대표의 가족회사다. 이번 계약 변경 이후 문 대표의 양도 지분은 기존과 동일한 9만9480주이고 엠비에이치홀딩스의 양도 주식 수는 기존 854만4000주에서 527만9520주로 줄었다.
더블에이치엠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업력 3년의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로 정승국 씨가 최대주주다. 지난해 매출은 26억원, 순이익은 3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주맥주의 매출은 223억원이었으므로 10배 큰 회사를 사들인 셈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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